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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not done until I say it's done

 As I said, 내가 끝났다고 하기 전까진 끝난 게 아니다. 씨발. 우울, 불안, 공황, 수면장애, 또 뭐? 약빨 잘 받는 것도 능력이다 약 기운 때문에 졸려도 버티는 게 능력이다. 돈 없이 살아서 악깡버 잘하는 것도 능력이고 개새끼야 여태 담배 안피다 이제와서 담배피니까 괜히 기분 좋은것도 내 운이다. 끝나간다. 아오 이 지긋지긋한 밤샘이 새미야.. 그만 좀 보자 이제. 아직 안끝났어 인마 ㅈ같은 약기운 졸려 죽겠다. 그래도 할 거 해야지? 개새끼야. 웹툰만 보고 할게 (ㅅㅂ)

부유

우주,  부유하는 밤, 부유하는 지구 그리고 시간과 그리고 나 분명 반지하 방 침대 위에 부유해야할텐데 온통 외로운 우주로 가득찬 공간 어쩔 수 없음에도 놓지못한 기억들.. 안녕, 잘 지내? 나도 잘 지내고 있어. 응.. 그렇지. 원래 세상이 만만치 않아. 그래도 잘 지내고 있는것 같아서 다행이네. (필요한 일 있으면 연락하고) ((밥 한번 먹자)) 응 잘 지내. (다음에 또 보자) 안녕! (((보고싶을거야))) 우주를 부유한다. 그저 흘러간다. 그 모든 것을 뒤로하고. 이게 삶이고, 우주이고, 그렇게 의미가 없는것이다. 흘러가는게 아니다. 그저 부유하는 것이다.

탐험일지-이상무

아직 동굴속이다 보니 좀 힘들긴 합니다. 나아가고 있으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믿을수 있는 동료가 있어서 너무나 기쁜일입니다. 동굴은 원래 춥고 어둡고 미지의 공포로 가득차있는거겠죠.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굳이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선택했는지. 왜 굳이 힘든길을 가는지. 누군가는 저기에 산이 있어 오른다했죠.  글쎄요.. 저는 그런 스타일은 아닌것 같네요.. 그저 사람들에게 선망받고 싶은 얄팍한 쾌락추구와, 그와중에 도전해볼만한 한 웅큼의 잠재력이 있어버린 바람에 이렇게 된것 같네요. 이제와선 저주로 느껴질때가 많지만요. 뭐 이러나저러나, 알았잖아요. 탐험이 고단할 거란 걸. 우리 어릴적 만화영화에서,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이겨낼것이라는, 초행길에 나선 어느 용사의 낭만적인 다짐을 응원했죠. 한번쯤 어린 주먹 불끈 쥐고 위기속 용사를 응원하는 순간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축복 받았습니다. 어쨋거나 꿈이란걸 품고 살아가니까요. 그러나 저는 저주 또한 함께 받았습니다. 꿈을 품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존재라서요. 이게 꿈이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깨어나고 싶네요. 그저 내일 동네 친구들이랑 뭐하고 놀지 고민하던 꼬맹이 시절로. 그래도 아무래도 축복으로 생각할래요. 일단 뭐... 그래야할것 같기도 하고(?) 제가 용사님인지 용사님의 친구분들 중 한명인진 모르겠지만, 어쨋거나 용사무리(!)에 들어있으니까요. 이것만 해도 큰 진전이죠..! 용사님, 모쪼록 당신이 소문으로만 듣던 전설의 용사가 맞기를 바랄게요(?!) -생일을 맞아 조금은 우울한 날

깊은 동굴 끝 신기루를 향해

거의 다 왔다. 사람이라면 차갑고 음습한 동굴 속에서 오랜 시간 버티는 것이 힘든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미지의 동굴로 뛰어든 것은 그 끝이 무엇인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존재유무조차 불확실한 목표에도 그 과정에 의미가 있음을 알기 때문이었다. 늘 그렇듯, 모험은 생각보다 힘들고, 오래걸리고, 외롭고... 모든 것이 예상 밖이다. 나의 나약함을 마주하게 된다. 나는 복 받았다. 그래도 이렇게나 멀리 올 힘이 있었고, 이렇게나 멀리 왔더니 함께할 동료가 생겼다. 거의 다 왔다. 나를 부축해주는 친구들, 업혀가고 있는 중이지만 발 한 짝이라도 더 내딛자. 신기루면 어떠하며, 신기루가 아님을 믿으므로.. 다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