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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 슬프다 괴롭다 죽고싶다 자고싶다 죽고싶다 무섭다 울고싶다 병신같다 무섭다 울고싶다 죽고싶다 무섭다 죽고싶다 숨막힌다 숨막힌다 죽고싶다 포기 자살 외롭다 어둡다 바다 우주 검은소음 죽음 절망 죽여 개씨발 죽여줘 무섭다 울고싶다 외롭다 보고싶다 죽고싶다 희망이 없다 절망 피곤하다 기절 자살 포기 혼란 무의식 잘망 외로움 슬픔 외롭다 끝나ㅛ다 모른다 아무걱도 그낭 자살

깊은 공간

뭐라 정의 내리기도, 그럴 필요도 없는 나만의 주저리판 혹시나 누가 보면 얼마나 부끄러울까, 하면서도 어쩌면 마침내 신적인 존재의 눈길이 닿길 바라는듯도한 이 주술적인 감정의 간판. 인해 한가운데 어딘가의 무인도에서 이제는 구조마저 바라지질 않고 그저 이제 여기가 내 고향이오 하며 애착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를 것을 애처로이 쌓아간다. 여기 사람 있습니다. 아, 저기도 있네요. 오 거기도 있었군요. 그쪽 섬도 쉽지 않아보이네요. 누가 먼저 탈출하는지 볼까요? 미안하지만 당신의 내면은 궁금하지 않네요. 그런 개똥철학을 누가 좋아하겠어요? 당신의 생각이 얼마나 깊든, 그저 스러져갈뿐일텐데요. 가난한 이 마음뿐이라 고물이라도 주워와 쌓아두어야 할 것 같아서 이 텅빈 공간에다 뭐라도 던져보고픈 괜한 욕구에 괜히 한번 해봤습니다. 누추하지만 좀 더 있다 가셔도 돼요..

죽고 싶다

놀랍게도 지금까지 죽고 싶다라는 제목의 글이 없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매일 같이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임금님 피휘마냥 피해왔나보다. 죽고 싶다. 솔직히 죽기 너무 싫은데, 죽기 싫어 발버둥치는게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다. 우울증이 유전의 영향이 크다고 개소리좀 하지마.. 그래 크지.. 알지.. 근데 내 상황에 우울하지 않은게 이상하지 않니. 어차피 좆도 신경안쓰잖아...  내가 죽으면 아쉬워할 사람도 딱히 없지 않을까. 그냥 일할 사람이 죽어서 아쉬운거겠지. 대충 내 푼수에 맞게 겉보기에 그럴싸하게 지내면서 옆에서 일이나 쳐내주면 되는거 아니니. 누가 제발 나 좀 죽여줘. 죽여줄수없을까. 인생은 너무 외롭고 영혼은 길을 잃었고 몸뚱이만 어디론가 향해가는데 죽은 영혼에 갇힌 내 몸뚱이 어디로 가야하나 어디로... 어쩌면,  어쩌면 여기에도 의미가 있을수도 있고, 가끔 가는 길에 작은 조각케익 정도는 놓여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텅빈 몸통에 그게 무슨 맛이라고 기대를 해왔나 단지 나도 케익이란걸 먹어보긴 했다고 의미부여나 좀 하자고 이 멀고, 건조하고, 작열하는, 이 무감각한 시공간을  눈 코 입에 모래를 머금고 이정표도 없이 앞으로만 걸어가야하나. 애초에 앞은 맞나 애초에 가고는 있나 애초에 살아는 있나 삶의 반의가 진정 죽음일까. 그냥 죽게 해줄 순 없나. 나 정말 모르겠으니까.. 어차피 다들 좆도 신경쓰지 않잖아... 나 하나쯤 죽어도...

갈대

내 몸이 아닌것 같은 이 느낌 속은 거북하고, 온 관절이 저릿하고, 시야가 흐릿하다. 다만 마음은 꺽일듯 말듯, 의외로 꺽이지 않는다. 마라톤의 마지막쯤, 완주건 무엇이건 그냥 다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이, 아니 그 마음마저 지쳐서 생각하기를 포기한다. 마냥 달릴 뿐이다. 재미있는건 지금 이건 이제 막 시작한거나 다름 없다는 사실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너무 오랫동안 달려왔는데, 결승선인줄 알고 이 악물고 도착했더니 출발선이더라. 이제 나이도 좀 있고 챙겨야할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그만하고 싶다고 그만할수도 없는, 그걸 미리 알고도 선택한 과거의 나는 도대체 무엇을 봤던 것일까. 이미 뿌리는 내려졌으니, 할 수 있는거라곤 바람불면 흔들리고, 비오면 물속에 잠기고, 뭐 대충 그렇게 버티면서 옆으로 안눕고 어떻게든 똑바로 서서 자라길 바랄뿐이다. 시발 내 인생..

삶이 그러하다

삶이 그러하다. 스토리에 기승전결이 있다고 해서 삶 또한 그럴 필요는 없을텐데, 아쉽게도 나의 삶은 그러한 것 같다. 분명 기가 있었고 앞으로의 우연의 연속에 따라 지금 이 순간이 승인지, 전인지, 아니면 이미 결인 것인지, 막이 내리고 극장문을 나설 때 쯤에나 알것이다. 사실, 그땐 뭔가 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없겠지. 아마 결이겠지. 엉터리 작가의 개연성 없는 억지를 기대하는 건 내가 진상이라 그런것일까 딱히 좋아하지 않던 예술영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승이고 전인지, 결도 없이 끝내버리는 이 밋밋함. 예술의 탈을 쓴 필름 뭉텅이들이. 아쉽게도 삶이.

위로, 심심한

여느때처럼 고요한 밤이다. 오늘도 나를 찾아와준 죽음에 대한 생각을 친구삼아 이런저런 잡담을 시도한다. 과거와 미래와 약간의 현재 자존심이 센 나는 미래가 적어도 이 정도는 될 것일지언데, 그게 크게 만족스럽진 못하다고 툴툴거린다. 녀석은, 내 구질구질한 허세가 안먹히는것 같다는 자각이 들때 즈음, "그랬구나.." 라는, 나에겐 조금 상처가 되는 무심한 추임새를 가끔 넣어줄 뿐이다. 내 말 듣고는 있니. 나 진짜 얘기할 사람이 필요해서 그래. 그래도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우리 그래도 그동안 꽤 친해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나는 무심한 너라도 그렇게 싫진 않아. 백지수표 같은 상상에다 행복의 값은 잔뜩 적어두었고, 금리는 너무 높고, 하루 벌어 하루 살고. 어쩌다 힘든 날이면 조금의 행복도 벌어오질 못해. 배고파. 너도 내말 알지. 나 내일도 그거 벌러 가야해. 조금만 쉬고 싶다. 그냥 너랑 살면 안될까.. 그래 너도 쉽지는 않겠지. 오늘은 일단 자자.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