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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25의 게시물 표시

술 한잔

오랜만에 혼자 한 잔 한다. 이리저리 참 힘들다. 내 인생이 늘 그래왔듯.. 맨날 죽는 거 타령하고, 인생 다 끝난 사람마냥 독백하고. 지긋지긋하다. 그렇다고 막상 상황이 안그러기도 어렵지 않나? 싶기도 하다. 1분이라도 더 자야하는데, 내일 또 아침일찍(이라 쓰고 9시 반) 나가야하는데 시발련아 뭐 어쩌라고. 지금 이미 새벽 4시인데 이러나 저러나 ㅈ된거 아니냐?ㅋㅋ ㅈ같다 개새끼야... 어차피 니 사정이고 나한텐 남일 아니냐.. 준화야. 니 사정을 내가 뭣하러 신경쓰냐.. 내가 뭐 어떡할까? 어떻게 해줘? 니 분수에 맞게, 니 아버지 마냥 평생 ㅈ빠지게 일하고 '아이고 수고했어' 몇마디 듣고 퉁치고 살자. 내가... 뭘 어떡하니... 어쩌면 좋아... 내 성격만 더러워지고, 할 수 있는건 그냥 참는거 밖에 없구나. 내가 시발 승질부려서 될 거 였으면 이미 했겠지. 가뜩이나 성질 더러운데. 대가리가 아프다 대가리가. 좆이다. 개 좆이다 시발새끼들아. 내가 시발... 내가 어떻게 할까 개새끼들아. 안취했어 인마. 꼴랑 위스키 한잔에 내가 갈 놈이냐? 진짜.... 인생이 너무 하잖아... 진짜... 이해 좀 해주라... 나 잔다.

멀고도 가까운

미래, 언젠간 오고야 마는. 짧다, 짧아. 우리 인지의 크나큰 왜곡으로 길고 지루한 여정처럼 보일때가 있지만, 결국엔 한 순간이다. 나를 키워준 할머니와의 시간도, 죽는 날까지 그리워 할 그녀와의 사랑한 기억도, 나를 죽음 직전까지 몰고갔던 그 끔찍한 경험들도, 결국엔 한순간인 것이다. 이것 보아라, 사실 몇개 기억나는 것이 없지 않느냐. 그렇게 잊지 않으려 했건만...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긴다고 했던가. 돈이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 했던가. 결과보단 과정이라 했던가. 어린 마음으로 세상의 진리를 추구했던 나는 결국엔 진리의 대척점에 선 사람이 되어버렸다. 추하구나. 금방이다. 인지의 왜곡일뿐, 정말 금방이다. 잊고 싶은 기억과 도망가고 싶은 마음과 사무치는 그리움 이 모든 것이 결국 오고야 마는 그것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가깝다. 상쾌한 이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