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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오랜만에 혼자 한 잔 한다.
이리저리 참 힘들다. 내 인생이 늘 그래왔듯..
맨날 죽는 거 타령하고, 인생 다 끝난 사람마냥 독백하고.
지긋지긋하다. 그렇다고 막상 상황이 안그러기도 어렵지 않나? 싶기도 하다.

1분이라도 더 자야하는데, 내일 또 아침일찍(이라 쓰고 9시 반) 나가야하는데 시발련아 뭐 어쩌라고. 지금 이미 새벽 4시인데 이러나 저러나 ㅈ된거 아니냐?ㅋㅋ
ㅈ같다 개새끼야...

어차피 니 사정이고 나한텐 남일 아니냐..
준화야. 니 사정을 내가 뭣하러 신경쓰냐..
내가 뭐 어떡할까? 어떻게 해줘?
니 분수에 맞게, 니 아버지 마냥 평생 ㅈ빠지게 일하고 '아이고 수고했어' 몇마디 듣고 퉁치고 살자.
내가... 뭘 어떡하니... 어쩌면 좋아...
내 성격만 더러워지고, 할 수 있는건 그냥 참는거 밖에 없구나.
내가 시발 승질부려서 될 거 였으면 이미 했겠지. 가뜩이나 성질 더러운데.

대가리가 아프다 대가리가.
좆이다. 개 좆이다 시발새끼들아.
내가 시발... 내가 어떻게 할까 개새끼들아.
안취했어 인마. 꼴랑 위스키 한잔에 내가 갈 놈이냐?
진짜.... 인생이 너무 하잖아... 진짜...
이해 좀 해주라...

나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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